12일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홍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가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체 응답자의 25%는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으며 28%는 이 사안과 관련한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60대 이상의 사람들이 홍 감독 선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홍 감독 선임은 60대에서 61%가, 70대에서 62%가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홍 감독 선임과 관련한 부정적 시각은 30대에서 두드러졌다. 30대의 40%가 홍 감독 선임을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30대 남성 중 54%가 홍 감독 선임에 부정적 의견을 냈다.
이후 홍 감독은 지난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홈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를 버렸다. (내 안엔)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고 말하며 감독직을 받아들인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