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의 올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569억원으로 컨센서스(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위탁매매 순수익은 173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 감소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산관리(WM) 순이익은 6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증가했을 전망이다.
트레이딩 순수익은 20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전년동기 대비로는 59% 증가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1분기 대비로는 기저효과로 감익하나 금리가 5월 이후 하향 안정화되면서 채권운용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며 “파생운용도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돼 전년동기 대비로는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미래에셋증권이 주주환원과 점진적 자본 재배치, 실적 반등을 통해 ROE가 개선 추세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올해 (미래에셋증권의) 예상 주주환원율은 35%”라며 “배당 1135억원, 자사주 소각 1182억원으로 안분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올 3분기 중 홍콩법인 3억5000만 달러(약 4781억원) 감자 후 늦어도 내년 초까지 인도로 자금을 재배치해 내년 이후 해외법인 관련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