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신중년 세대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GS리테일과 협력해 신중년들의 거주지 인근 배달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신중년 도보배달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 사업은 신중년들이 월 1회 채용·직무설명회를 통해 모바일앱 사용법과 배달 시 주의사항 등을 교육받고, 저중량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도보로 배달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사업참여자 50명은 대부분 60세 전후의 나이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배달하면서 월평균 20만 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참여자를 2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되는 '신중년 트래킹 가이드 일자리 창출사업'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원을 받아 부산의 갈맷길과 원도심 등 자연관광·문화자산을 활용한 전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에는 사회적기업 부산의아름다운길이 양성한 신중년 트래킹 가이드들이 참여하며, 7월부터 부산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트래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9월과 10월에는 청각장애인과 보호자 등을 위한 무장애(배리어프리) 트래킹 프로그램도 계획돼 있다.
신중년 가이드들은 7월부터 11월까지 월 78만 원의 급여를 받으며 활동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86명이 일회성 사회공헌일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신중년 공정여행 강사단 양성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이 사업은 신중년의 사회·경제활동 경험과 멘토링 역량을 활용해 친환경 및 지역소비 친화적인 관광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 6월부터 교육을 수료한 신중년들로 구성된 '찾아가는 공정여행 강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역 초·중·고교와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방문해 공정여행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월 74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지역 일자리 확대와 맞춤형 관광수요 창출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친환경적이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신중년 ESG 일자리 창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업체 및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추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신중년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향후 신중년들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