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26일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아 1호점인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김동선 부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에프지코리아]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서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가 내년 하반기 일본에도 깃발을 꽂는다.
에프지코리아는 지난달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파이브가이즈의 일본 시장 진출'을 골자로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에프지코리아는 내년 하반기(7~12월) 일본에 첫 점포를 열고 향후 7년간 도쿄를 포함한 일본 전역에 매장 20개 이상을 열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햄버거 시장 규모는 한국의 2.5배 수준이다. 2015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도 6.5% 수준이다. 반면 프리미엄 버거 시장은 활성화하지 않아 에프지코리아는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를 맛보기 위해 한국 등 인근 국가를 찾는 일본 관광객이 있을 정도"라며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 론칭 기대감도 큰 상황"이라며 "수준 높은 맛과 품질과 더불어 우리의 차별화 된 운영 전략이 더해지면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6월 국내에 첫 매장(강남역)을 연 파이브가이즈는 현재 △강남 △여의도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 등 4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파이브가이즈 국내 모든 지점이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약 1858개(올해 3월 기준) 파이브가이즈 지점 중 서울에서 운영 중인 파이브가이즈 매장이 전 세계 매출 상위 열 손가락에 들었다는 뜻이다.
에프지코리아의 전략 부문을 총괄하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은 “일본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새 시장 개척에 나서 한국이 파이브가이즈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