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9개 광역교통사업 집중투자...사업기간 최대 12개월↓

2024-07-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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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고양시의 9개 광역교통사업이 최대 12개월 앞당겨진다.

    내년 중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변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대광위원장은 "고양시 주민들이 쾌적한 출퇴근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고양시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대광위와 고양시가 머리를 맞대고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며 "다른 수도권 지역 내의 집중투자사업과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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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고양시 9개 광역교통사업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경기 고양시의 9개 광역교통사업이 최대 12개월 앞당겨진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9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간담회를 열고 고양시 9개 광역교통사업에 대한 집중투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수도권 집중투자사업(32개) 중 고양시 관내 9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양시 광역교통사업 9개는 도로 사업 4개와 환승시설 및 철도사업 5개다.

고양시는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창릉지구 개발사업 외에 장항지구·삼송지구·지축지구 등 중·소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교통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신속한 광역교통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광위는 고양시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신도시 사업 시행자와 함께 2월 27일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를 발족하고 5개월간 광역교통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우선 신평IC 회전교차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고 제2자유로~자유로 간 연결램프를 건설하는 사업과, 한류월드IC 회전교차로를 확장하는 사업을 각각 2028년과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2자유로의 교통흐름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장항지구에서 서울 방향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오는 2027년까지 제2자유로 본선에 버스정류장을 2개소를 신설한다. 

해당 사업들은 지난 2021년 장항습지 지뢰폭발 사고로 사업이 중단됐으나 대광위 TF 논의를 통해 사업이 정상화됐다. 고양시와 LH는 사업 중단 등을 감안해 인허가 기간 단축 등 당초 일정보다 7개월 단축해 202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창릉지구와 인접 화정지구의 교통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창릉지구 서편과 고양시 화정동을 연결하는 동서축 간선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을 창릉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반영한다. 고양 창릉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 변경은 연내 확정될 예정이다. 

기존에 추진하던 도로 신설공사와 새로 시행하는 확장공사의 사업 시행자가 달라 협의 등에 문제가 있었으나, TF 논의를 통해 사업 시행자를 단일화해 6차로 신설사업으로 통합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사업기간을 최대 12개월 단축해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지축역·원흥역의 환승시설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돼 2025년 완공활 예정이다. 주차장 규모 관련 사업 시행자와 지자체 간 이견으로 11년 이상 장기 지연됐으나 TF에서 고양시-LH 간 이견을 조정했다. 한국항공대역 환승시설은 사업비 증액이 합의되면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고양은평선 열차규모도 확대된다. 고양은평선은 당초 3칸 1편성으로 열차규모가 계획됐다. 그러나 서울시 서부선 직결운행으로 인한 혼잡 우려가 제기되어 TF 논의를 거쳐 4칸으로 확대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이 사업 역시 창릉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변경을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지자체와 사업 시행자 간 부지 위치에 대한 갈등으로 13년간 사업이 중단된 삼송지주 버스 공영차고지 사업은 TF를 통해 부지 위치를 옮기기로 협의를 완료하였다. 내년 중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변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대광위원장은 "고양시 주민들이 쾌적한 출퇴근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고양시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대광위와 고양시가 머리를 맞대고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며 "다른 수도권 지역 내의 집중투자사업과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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