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욕구를 신속히 파악하고 초기상담을 진행하며, 복지위기 알림 앱 등을 통해 새로운 복지발굴 수요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초기상담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은 지난 3월 1차 시범사업에 선정돼 4월부터 본격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나타난 각종 문제점과 오류를 보완하며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2차 시범사업 기관 선정으로 7월부터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AI 초기상담은 대상자에게 사전 안내 문자를 발송한 후, 대화형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동전화시스템을 통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상담은 △본인확인 △위기상황 파악 △욕구상황 파악 △심층상담 여부 확인 순으로 이루어진다. 심층상담이 필요하다고 답한 대상자에게는 기장군 직원이 직접 심층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최근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복지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의 한계로 인해 충분한 복지상담이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위기 의심가구를 효율적으로 발굴하고 집중적인 복지 상담업무를 추진하여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관계자는 "이번 2차 시범사업을 통해 더욱 개선된 시스템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장군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사회의 복지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