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정권교체' 英 총선서 노동당 압승…보수당 참패

2024-07-05 07:59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4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이 대승을 거뒀다.

    영국에서 14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키어 스타머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하원 650석 가운데 410석으로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했다.

  • 글자크기 설정

출구조사서 노동당 410석으로 과반 확보

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대표가 조기 총선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레디치에서 유세 도중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대표가 조기 총선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레디치에서 유세 도중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이 대승을 거뒀다. 영국에서 14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키어 스타머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하원 650석 가운데 410석으로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했다. 다른 정당의 의석 수를 합친 것보다 170석이나 많다. 5년 전 총선에서 1935년 총선 이래 최악의 성적을 거뒀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승리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리시 수낵 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131석을 차지하는 데 그치며 참패했다. 이는 1834년 창당 이후 19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이다.
 
극우 성향 영국개혁당은 13석을 확보해 처음으로 의회 자력 입성에 성공했으며, 중도 성향 자유민주당은 61석을 확보해 3당으로 올라섰다. 2019년 총선에서 3당이었던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10석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됐다.
 
출구조사대로 실제 결과가 나오면 스타머 대표가 차기 총리가 된다. 스타머 대표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노동당을 위해 캠페인을 벌인 모든 분께, 우리에게 투표하고 변화된 노동당을 신뢰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출구조사가 맞다면,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는 것”이라며 “보수당은 완전히 외면됐다”고 전했다. 이어 “자유민주당은 다음 의회에서 상당한 발언권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