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번 장마가 초기에 제주도에 600mm 강우를 내리고, 충북에선 시우량 80mm 극한 호우를 보이는 등 국지성과 변동성의 특징을 지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은 지난해 극한 호우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는데 피해 원인으로는 야간 재난, 산간 지형, 고령자 피해가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따라서 이 지사는 인명 피해 우려 지역 664개 소(산사태, 급경사지, 저수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둔치주차장, 지하 차도, 침수 우려 도로)에 대해서는 부단체장들이 직접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경북도는 현재 호우·장마 대비 경북형 재난 대응 대책으로 추진 중인 7대 분야 중점 관리 대상(①북부권 4개 시군 극한 호우 피해지역, ②경주시 토함산 석굴암 등, ③경주시 왕신저수지 인근 마을, ④포항 냉천 인근 마을, ⑤울진군 산불 피해 지역, ⑥울릉군 거북바위, ⑦외수침수 위험 지하 차도)에 대해서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7개 관리 대상에 대해 호우에 따른 비상 근무 시 일강우·누적 강우를 확인하고, CCTV 모니터링, 위험 지역 순찰 활동을 해 대피에 필요성을 판단하는 등 자연재해발생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 관리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29일에는 호우에 따른 위험이 예측되는 12개 시군 525개 마을 1,02명의 마을순찰대를 최초로 가동해 재해취약지구를 사전 점검하고, 취약 계층의 안전을 확인하는 등 도민의 인명 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앞으로 위험 상황인 시우량 80mm 및 누적 강우량 300mm 이상과 산사태 주의보 발령 시 안전한 마을 대피소로 과잉 사전 대피 시킬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극한 호우에 상황별로 적극 대처하고, 도민 최우선 경북형 재난대응모델과 주민 대피 시스템을 총동원해서 어떠한 재난 속에서도 도민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