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에 따르면 로컬푸드 인증제는 산지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에 일정한 안전성 기준을 적용하고 인증마크를 출하 상품에 표시하는 제도다.
군은 올 상반기 로컬푸드 인증과 관련한 규칙을 제정하고 인증을 위한 농산물 안전분석실 준공 등 제도 이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친 후 지난 6월 시범 운영을 거쳤다.
시범 운영을 통해 20개 농가가 참여를 신청했으며, 안전분석실을 통해 검증한 결과 56개 품목이 인증을 받았다.
축산물은 무항생제, 유기축산, 해썹(HACCP) 인증이 필수며, 가공식품은 부안 로컬푸드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사용하고 원·부재료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인증받을 수 있다.
군은 지난달 부안 로컬푸드 직매장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직매장의 주요 방문 사유가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수시로 유통 중인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검사 결과 잔류농약 검출 등 부적합 농가는 인증이 정지하거나 취소하는 등 엄격한 인증제 운영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부안 로컬푸드 출하 농가는 445농가며, 로컬푸드 직매장 소비자 회원 수는 6100여명으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생태계 교란생물 대대적 퇴치 추진
군은 국비 등 총 2000만원을 투입해 생태를 잘 아는 주민과 합동으로 생태계교란생물 퇴치단을 구성하고, 동진강변 및 관내 해안가 일원에서 자생식물 서식지를 잠식해가는 해치는 양미역취, 가시박, 서양금혼초의 서식지 약 2만5000㎡를 제거할 예정이다.
교란생물 중 양미역취는 뿌리에 독성이 있어,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성장세가 매우 강해 부안군 동진강변 일대에 매우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