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이하 예술위원회)와 강원도 고성군(군수 함명준·이하 고성군)은 올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멸위기대응 문화적 지역활성화 사업, ‘아트케이션 고성’의 내용과 추진 방향에 대한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4일 전했다.
소멸위기대응 문화적 지역활성화 사업은 예술위원회와 6개 지역(강원 고성, 강원 태백, 인천 강화, 전남 강진, 경북 영주, 경북 울릉)이 협력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구감소 등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활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 기적으로 인구감소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아트케이션 고성’은 ‘한달살기 명파(6~7월)’, ‘레지던시 명파(8~9월)’, ‘아트케이션 페스타(9월)’ 등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외지인인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12인의 창작 레지던시와 예술축제 운영이라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외지 예술가를 유입시키고 예술을 관광과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계획 소개와 함께. 공유회에서는 고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루트가 이번 행사를 위해 창작한 단막극 ‘낮달’의 공연이 이루어져 참여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 주었으며, 올해 진행하고 있는 ‘아트케이션 고성’ 참여작가 12명이 출연한 영상도 공개됐다.
정병국 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인구감소 등 비수도권 지역이 겪고 있는 위기 상황들을 극복하는데 문화예술이 효과가 있을지 회의적인 의견도 없지 않지만 국내외 많은 지역과 도시들이 문화예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으며, 고성군은 뛰어난 자연환경, 접경지가 가진 지리적 역사적 스토리 등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어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함명준 고성군 군수는 “예술위원회와 함께 소멸위기대응 문화적 지역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머 “고성문화 재단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우리 군민들의 문화적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위원회와 고성군은 ‘아트케이션 고성’을 시작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튜디오 마련,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 예술제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협력,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