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이하 연구원)이 OTT 공유제공자와 공유이용자의 특성과 이용 행태를 분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3일 “OTT 계정공유 이용자들을 분석한 콘텐츠산업 동향 브리프 24-5호 ‘OTT 서비스 변화에 대한 이용자 반응Ⅱ: 계정공유 제한’을 발간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전국 만 20~64세 성인남녀 1578명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OTT 이용자들의 계정공유 현황 및 계정공유가 제한되는 것에 따른 대응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OTT를 이용하는 응답자의 35.4%는 다른 사람의 계정을 공유받아 이용했으며, 본인이 구독한 이용자의 31.6%는 계정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해 주고 있었다. 공유이용자 중 21.7%는 유료로 비용을 분담하며, 월평균 5000원 내외의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 이용은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나며, 젊은 층일수록 구독 이용과 공유 이용을 병행하고, 연령이 높을수록 공유 이용 비중이 높았다. 공유 이용 비중은 상대적으로 글로벌 OTT 서비스에서 높게 나타났다. 계정을 공유하는 대상은 OTT 서비스에 따라 넷플릭스는 가족, 디즈니플러스는 친구, 왓챠는 타인으로부터 계정을 공유받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OTT 서비스의 정책변화로 계정공유가 제한될 경우에는, 계정을 공유(제공)해주는 구독 이용자의 52.4%는 공유 계정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지불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평균 28%의 요금인상률(평균 약 2987원)을 수용할 것으로 응답했다.
계정을 공유받는 이용자의 대응은 세 가지로 나뉘었다. 계정을 공유받는 이용자의 10.8%는 OTT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겠다고 응답하여 가입자 유치로 인한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25.5%는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더라도 공유 이용을 지속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추가 지불 의향 금액은 평균 4877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63.7%는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응답했다. OTT 서비스에 따라 이용 저조, 가격 부담, 콘텐츠 불충분, 대체 가능성 등이 이용 중단의 이유로 꼽혔다.
이승희 연구원은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인션) 속 이용자들의 구독 서비스 이동과 계정공유 이용 성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무료 계정공유 금지는 이용자의 부담을 높이고, 충성도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구독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세원 원장은 “OTT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콘텐츠산업에 유용한 정보 제공을 통해 문화 강국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의성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3일 “OTT 계정공유 이용자들을 분석한 콘텐츠산업 동향 브리프 24-5호 ‘OTT 서비스 변화에 대한 이용자 반응Ⅱ: 계정공유 제한’을 발간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전국 만 20~64세 성인남녀 1578명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OTT 이용자들의 계정공유 현황 및 계정공유가 제한되는 것에 따른 대응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OTT를 이용하는 응답자의 35.4%는 다른 사람의 계정을 공유받아 이용했으며, 본인이 구독한 이용자의 31.6%는 계정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해 주고 있었다. 공유이용자 중 21.7%는 유료로 비용을 분담하며, 월평균 5000원 내외의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 이용은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나며, 젊은 층일수록 구독 이용과 공유 이용을 병행하고, 연령이 높을수록 공유 이용 비중이 높았다. 공유 이용 비중은 상대적으로 글로벌 OTT 서비스에서 높게 나타났다. 계정을 공유하는 대상은 OTT 서비스에 따라 넷플릭스는 가족, 디즈니플러스는 친구, 왓챠는 타인으로부터 계정을 공유받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계정을 공유받는 이용자의 대응은 세 가지로 나뉘었다. 계정을 공유받는 이용자의 10.8%는 OTT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겠다고 응답하여 가입자 유치로 인한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25.5%는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더라도 공유 이용을 지속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추가 지불 의향 금액은 평균 4877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63.7%는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응답했다. OTT 서비스에 따라 이용 저조, 가격 부담, 콘텐츠 불충분, 대체 가능성 등이 이용 중단의 이유로 꼽혔다.
이승희 연구원은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인션) 속 이용자들의 구독 서비스 이동과 계정공유 이용 성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무료 계정공유 금지는 이용자의 부담을 높이고, 충성도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구독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세원 원장은 “OTT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콘텐츠산업에 유용한 정보 제공을 통해 문화 강국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의성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