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후보 교체론이 거세지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이하 현지시간) CNN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양자 대결 시 각각 43%, 4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앞지르는 것이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을 경우 경쟁 구도는 박빙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의 지지율을 얻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잠룡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 시 지지율은 43%대48%,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장관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 시 지지율은 각각 43%대47%로 집계됐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대결은 42%와 47%였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등록유권자 10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0%로 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가상 대결 시에는 해리스 부통령 42%, 트럼프 전 대통령 43%로, 단 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대결 시 오바마 여사가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39%)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CNN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 및 민주당에 우호적인 응답자의 56%는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 외 후보를 내세울 경우 대선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답했다.
로이터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자의 32%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으며, 응답자의 59%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직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답했다.
노욕이 얼마나 무서운데... 바이든은 자기가 패 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절대 인정 못하고 완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