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10% 급등하며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투자 심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다만, 6월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은 적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33포인트(0.41%) 오른 3만9331.8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부문 가운데 △에너지 -0.2% △헬스케어 -0.4%는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1.81% △필수소비재 0.62% △금융 1.1% △산업 0.55% △원자재 0.16% △부동산 0.4% △기술 0.5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84% △유틸리티 0.44%는 올랐다.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은 총 44만3956대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38만6810대)보다 늘고, 월가 예상치(43만8019대)도 상회한 것이다. 테슬라 주가가 10% 넘게 오르면서 기술주 상승을 자극했다. 리비안은 6.9% 올랐다.
아울러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국채금리가 다소 하락하면서 대형주 랠리도 나타났다. 애플(1.6%), 아마존(1.42%), 알파벳(1.15%)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발언하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프랑스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1.31% 하락했다. 반면 AMD 주가는 4.3% 올랐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말한 후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1.7% 하락했다. 경쟁사인 일라이릴리 주가 역시 0.8% 밀렸다.
한편,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방 공휴일인 4일에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다. 하루 전날인 3일에는 조기 폐장(현지시간 오후 1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