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른바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의 차기 최고위원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초선부터 4선 의원까지 차기 최고위원 후보로 나서는 인물들은 다양하지만, 전대가 시작하기 전부터 일찍이 친명계 의원들로 후보들이 채워지는 것을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도 나온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4선·서울 영등포을)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의) 집권 준비를 책임지는 '집권 플랜 본부장'이 되겠다"며 "이번 전대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집권 준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차기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준비된 집권 세력만이 다가올 폭풍 정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며 "최고위 산하에 집권 플랜 본부를 설치해 2년 안에 정권 교체의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 주권, 정책 협약, 예비 내각 구성을 3대 과제로 삼아 여기에 주력할 것"이라며 "(그런 생각으로) 당 내외 인재를 발굴해 인적 풀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같은 당 한준호 의원(재선·경기 고양을)도 이날 오후 "언론개혁을 비롯한 모든 개혁의 선봉에 서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동행할 진정한 지도자로 이 전 대표를 선택한 것"이라며 "한결 같은 선택들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정권 교체라는 성과로 이 전 대표와 함께 증명하겠다"고 최고위원 출사표를 냈다.
초선 의원 중에서도 차기 최고위원 출사표가 나왔다. 이성윤 의원(초선·전북 전주을)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용산 대통령과 외나무다리에서 제대로 맞짱떠보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무도함에 맞서 맞짱을 뜰 수 있는 한 사람 정도는 우리 민주당 지도부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도 이 전 대표를 언급하며 "윤석열 '검찰 정권'이 들어서고 2년이 넘도록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함께, 아직까지도 주야장천 정치수사와 정치기소가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도 보복 수사와 재판을 여러 건 받고 있어 (이 전 대표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기 최고위원 후보들이 모두 이재명과의 친분을 강조하면서 당내에선 차기 지도부가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없을 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친명계가 아니면 도전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아무도 최고위원에 나선다고 하는 (비명계) 인사들이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날까지 차기 최고위원에 도전 의사를 밝힌 인사는 강선우 의원(재선·서울 강서갑)과 김병주 의원(재선·경기 남양주을)을 비롯해 김지호 상근부대변인과 정봉주 전 의원을 합쳐 총 7명이다. 이외에도 전현희 의원(3선·서울중성동갑)과 민형배 의원(재선·광주 광산을)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전대 최고위원 후보자가 9명 이상일 경우, 오는 14일 예비경선을 치러 총 8명으로 추릴 계획이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4선·서울 영등포을)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의) 집권 준비를 책임지는 '집권 플랜 본부장'이 되겠다"며 "이번 전대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집권 준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차기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준비된 집권 세력만이 다가올 폭풍 정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며 "최고위 산하에 집권 플랜 본부를 설치해 2년 안에 정권 교체의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 주권, 정책 협약, 예비 내각 구성을 3대 과제로 삼아 여기에 주력할 것"이라며 "(그런 생각으로) 당 내외 인재를 발굴해 인적 풀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같은 당 한준호 의원(재선·경기 고양을)도 이날 오후 "언론개혁을 비롯한 모든 개혁의 선봉에 서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동행할 진정한 지도자로 이 전 대표를 선택한 것"이라며 "한결 같은 선택들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정권 교체라는 성과로 이 전 대표와 함께 증명하겠다"고 최고위원 출사표를 냈다.
이 의원도 이 전 대표를 언급하며 "윤석열 '검찰 정권'이 들어서고 2년이 넘도록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함께, 아직까지도 주야장천 정치수사와 정치기소가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도 보복 수사와 재판을 여러 건 받고 있어 (이 전 대표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기 최고위원 후보들이 모두 이재명과의 친분을 강조하면서 당내에선 차기 지도부가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없을 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친명계가 아니면 도전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아무도 최고위원에 나선다고 하는 (비명계) 인사들이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날까지 차기 최고위원에 도전 의사를 밝힌 인사는 강선우 의원(재선·서울 강서갑)과 김병주 의원(재선·경기 남양주을)을 비롯해 김지호 상근부대변인과 정봉주 전 의원을 합쳐 총 7명이다. 이외에도 전현희 의원(3선·서울중성동갑)과 민형배 의원(재선·광주 광산을)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전대 최고위원 후보자가 9명 이상일 경우, 오는 14일 예비경선을 치러 총 8명으로 추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