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865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 이는 5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상품군별로 음·식료품(16.1%)과 여행·교통서비스(11.7%) 호조세가 이어졌다. 가정의 달을 맞아 식품 소비가 늘어나고 동행축제가 진행되면서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은 1년 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기저효과와 자동차 판매 증가로 75.0% 뛰었다.
반면 의류와 관련된 품목의 거래는 줄었다. 가방(-10.2%), 의복(-4.7%), 신발(-3.2%) 등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통신기기(-4.9%)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2.5%) 등의 거래도 줄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51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의 비중은 74.4%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음·식료품(20.0%), 음식서비스(8.6%), 여행교통서비스(12.3%)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의복(-4.5%), 신발(-3.9%), 가방(-9.8%) 등에서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