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1일부터 7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유엔참전용사 후손 교류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에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는 유엔참전용사 후손 교류캠프는 국내외 대학교에 재학 중인 참전용사의 후손과 대학생 등 19개국 148명이 참여한다.
2일 경기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개최되는 발대식은 이희완 보훈부 차관의 환영사, 참가자 대표 선서, 해군 국악의장대대 홍보대의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오후에는 ‘글로벌화와 교류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참전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와 함께하는 이야기 공연 시간을 갖는다. 이후 케이-팝(K-POP)에 맞춰 사물놀이 연주 체험 등 참가자 간 친목을 다진다.
3일에는 파주 DMZ를 방문해 도라전망대와 임진각 등을 돌아보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긴 후 서울로 이동한다. 전쟁기념관을 찾아 각국 참전비와 전사자 명비에서 헌화・참배한 뒤 참전영웅들이 지켜낸 서울의 발전상을 살펴보는 서울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갖는다.
4일은 참전용사 후손과 대학생들이 대한민국과 유엔참전국 간 우정과 동맹을 상징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양화어린이 놀이터를 왕복하는 ‘자전거 동맹로드’ 행사를 한다.
5일에는 부산으로 이동,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하고 유엔평화기념관을 관람할 예정이다.
6일에는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캠프를 마무리하는 행사가 열린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과 유엔참전국 후손들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유엔 참전의 역사를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보훈을 통한 교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