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7월 1일 자로 하반기 4급 이상 정기인사를 단행, 후반부로 접어든 민선 8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새 진용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규모는 승진자 19명(2급 1, 3급 4, 4급 14), 전보‧전출입 20명(부단체장 1) 등 총 39명이다.
5급에서의 승진 소요 최저 연수가 4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줄어들면서 4급 승진 대상 범위 확대에 따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어 조직 내외에서 관심이 집중됐으나, 성과를 나타낸 우수인력 발탁과 직위 적합성을 갖춘 적임자 배치에 중점을 둔 인사 기조에는 변함이 없었다.
2급 승진 대상자는 1명으로 고효열 균형발전국장을 승진, 도 의회사무처장에 배치한다.
고효열 균형발전국장은 공공기관 유치 등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충남혁신도시를 완성하고, 베이밸리 조성을 위한 50개 실행계획 마련으로 지역경제동력을 확보하였으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대상 사업발굴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국가를 선도하는 균형발전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3급 승진 대상자는 국장 보직 2명, 시군 부단체장 2명 등 총 4명이다.
먼저, 균형발전국장에는 이종규 여성가족정책관을 승진 배치한다.
이종규 여성가족정책관은 충남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및 충남가족센터 개소를 통해 다양한 가족 통합 지원 광역 기능을 강화하였고, 여성·가족·청소년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종합플랫폼 구축 및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한 능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에는 이진영 스마트기술정책과장을 승진 배치한다.
이진영 스마트기술정책과장은 다양한 보직 경로를 통해 농촌지도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민선8기 도정 주요 현안인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육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됐다.
당진 부시장에는 황침현 산업육성과장을 승진 배치한다.
황침현 산업육성과장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사업 예타 통과(4,840억 원), 첨단 미래 모빌리티 산업기반 유치, 바이오헬스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 주력산업 육성 및 국비 확보에 탁월한 능력과 경험을 갖춘 적임자로 도내 주요 산업 도시인 당진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안 부군수에는 이주영 관광진흥과장을 승진 배치한다.
이주영 관광진흥과장은 2023 대백제전 성공 개최, 일과 휴양을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 워케이션 충남 운영, 충남 방문의 해 및 문화관광공사 설립 준비 등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질 높은 관광정책을 시행한 경험과 뛰어난 추진력을 바탕으로 명품 관광도시 태안의 재도약을 견인할 적임자로 평가됐다.
4급 승진은 총 14명으로 역량 및 직위적합성 등 균형 인사를 통한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뒀으며, 이 중 특별한 성과를 나타낸 우수인력 3명을 발탁 승진했다.
첫 번째 발탁승진자는 김관동 예산담당관실 예산총괄팀장으로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최우수기관 선정 등 민선8기 주요 공약 및 역점사업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한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두 번째 윤덕희 투자통상정책관실 투자통상기획팀장은 해외 기업 투자유치(5억 3,500만 불), 도내 중소기업 수출지원 등 해외 지방정부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투지유치 기반을 마련한 공로가 인정됐다.
세 번째 도중원 기후환경정책과 기후변화대책팀장은 초미세먼지 집중관리를 통한 미세먼지 감축(500톤 이상), 비상저감조치를 통한 대기질 20% 개선 등 대기오염총량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선제적 기후위기 대응 실적이 높이 평가됐다.
발탁승진을 제외한 4급 승진 대상자는 11명으로 과장 보직 부여자 10명, 인사교류 등 파견 1명이다.
그 외 주요 전보 발령 사항으로는 경제기획관에 김영명 당진부시장, 여성가족정책관에 김종수 경제정책과장, 관광진흥과장에 허창덕 복지보육정책과장, 복지보육정책과장에 이승열 지방서기관(국외훈련 복귀), 농업정책과장에 이종필 청양부군수, 어촌산업과장에 김창태 지방서기관(교류 복귀), 보건정책과장에 성만제 인사담당관, 인사담당관에 김영식 해양정책과장, 해양정책과장에 강인복 정보화담당관, 건설정책과장에 이강섭 개발전략과장, 건설본부장에 최동석 해운항만과장, 건축도시과장에 강남식 문화유산과장, 동물위생시험소장에 김영진 동물방역위생과장을 각각 배치한다.
이와 함께 청양 부군수에 윤여권 건설정책과장을 전보 발령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민선8기 후반부를 이끌어갈 첫 인사인 만큼 조직안정성에 중점”을 두면서도 “역량을 갖추고 가시적인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직무태만자에게는 강경한 대응을 통해 역동성을 유지하며 후반부를 성공적으로 완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5급 이하 후속 인사는 2024년 7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