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부산모빌리티쇼] 캐스퍼부터 오로라까지...굵직한 신규 모델 대거 '전시'

2024-06-26 18:00
  • 글자크기 설정

'2024 부산모빌리티쇼' 28일부터 9일간 벡스코서 개최

국내외 7개 완성차 브랜드 총 59대 차량 '전시'

전기차 대중화 시대 이끌 다양한 전기차 모델 '눈길'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전기차 버전 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전기차 버전 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

부산모빌리티쇼가 2년 만에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코로나 팬데믹 등 잇따른 악재로 세계 굴지의 대형 모터쇼들이 규모를 축소하는 가운데, 부산모빌리티쇼는 벌써 12회를 맞으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엔트리급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부터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 순수 하이브리드(HEV) 차량인 르노코리아의 '오로라1(프로젝트명)' 등 국내 최초 공개 모델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7개 완성차 브랜드가 총 59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로는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과 르노코리아, 어울림모터스 등이 참여하고 해외 브랜드로는 BMW와 미니(MINI)가 부스를 차린다. 
우선 현대차는 경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2022년 아이오닉6 출시 이후 2년 만에 현대차가 내놓는 전기차 신차다. 그동안 5000만원대 이상의 준중형·중형 전기차만 출시해왔던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통해 처음으로 경형 전기차 시장에 도전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 일랙트릭은 실내 시승 기회도 마련했다. 
 
기아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 사진기아
기아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 [사진=기아]

기아는 첫 픽업 트럭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코드명 'TK'로 불리는 기아 타스만은 바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개발되며, 더블캡 5인승과 6인승, 싱글캡 2인승과 3인승 등 다양한 버전이 개발 중이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2025년 타스만 내연기관차를 선보이고 2026년에 타스만 전기차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미 수많은 외신도 타스만이 2026년 전기차로 출시된다는 보도를 수차례 내보내고 있다. 기아는 아직까지 타스만의 정확한 파워트레인(엔진, 변속기 등) 제원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르노코리아는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 ‘하이브리드 D SUV’를 최초 공개한다. D세그먼트 하이브리드 차량인 ‘오로라1’(차명 미정)은 르노코리아가 2020년 XM3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이 모델은 중형 SUV로 지리자동차 및 볼보에 적용되는 CMA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CMA 플랫폼이 내연기관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하게 생산할 수 있는 만큼, 추후 전동화 가능성도 배재하기 어렵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부산 공장에서 양산해 국내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제네시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로 알려진 '네오룬'도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네오룬은 제네시스의 첫 초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로, 향후 GV90 양산형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룬은 디자인에 있어서 한국적인 요소를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의 고요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외장 색상을 미드나잇 블랙과 마제스틱 블루로 정한 점이다. 한국의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난방 시스템이 차량 내부의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바닥, 콘솔 사이드 등에도 탑재됐다.

이외에도 어울림 모터스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규 모델을 전시한다. 어울림은 한때 코치빌더 방식으로 스포츠카를 만들었지만,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며 잊혀 있었지만, 새로운 출발을 위해 처녀작 스피라 모델을 기반으로 스피라2를 다시 내놓을 예정이다.

 
BMW 올 뉴 iX2 사진BMW코리아
BMW 올 뉴 iX2 [사진=BMW코리아]

지난해 초 서울 모빌리티쇼에 태슬라 등 고급 전기차들을 앞세워 부스를 꾸렸지만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브랜드로는 BMW와 미니만 참여한다. BMW는 4년 만에 새로운 모델로 거듭난 초고성능 모델 M4와 브랜드 첫 순수전기 SAC iX2를 코리안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미니 브랜드에서는 7년 만에 풀체인지로 확 달라진 뉴 미니 컨트리맨 JCW와 전기차 모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를 포함해 18가지 모델을 전시하기로 했다. BMW의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 모델로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 주최 측은 "매년 줄고 있는 입장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모빌리티 업체의 참여를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신규 모델을 대거 전시하는 전략이었지만 앞으로는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을 늘려 관람객을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