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저축보험도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펫보험과 여행자보험은 7월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7일부터 저축보험에 대한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핀테크사와 보험사들은 지난 1월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우선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혁신금융사업서비스를 통해 운영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자동차보험 등 6개군이다. 혁신금융사업자 부가조건 심사를 마친 저축보험은 27일 출시되고, 펫보험과 여행자보험은 혁신금융사업자 부가조건 심사 등을 거쳐 7월 중순(잠정) 출시될 예정이다.
저축보험은 네이버페이와 3개 생명보험사(교보생명·삼성생명·한화생명)가 참여한다. 27일 오전 9시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환급률, 보험료 납입기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여러 보험상품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으며,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펫보험과 여행자보험 비교·추천서비스의 경우 7월 중순 출시를 목표로 사업자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펫보험은 카카오페이와 3개 이상의 손보사가 서비스 출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반려견과 반려묘 보험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갱신형 상품(장기보험)과 재가입형 상품(일반보험)을 함께 비교해 소비자가 본인의 반려동물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여행자보험은 네이버페이와 8개 이상 손보사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여행자보험에서 주로 가입하는 14개 담보를 보장한다. 일부 담보만 선택하거나 보장금액을 변경해 소비자 스스로 최적 보험상품을 설계한 후, 해당조건으로 보험료를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월 출시된 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약 5개월간 370여만명의 소비자가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페이지에 방문했고, 49만여명이 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보험사로 이동해 실제 보험계약을 체결한 건수는 4만6000여건이다.
금융위는 "소비자들이 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통해 저렴하거나 상품조건이 보다 적합한 보험사로 변경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비교·추천서비스가 보험사간 경쟁을 촉진하고 보험료 절감 동력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