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6/26/20240626091846701869.png)
충남도는 ‘제2회 전국장애인이(e)스포츠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20일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21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다.
도는 민선8기 공약으로 ‘충남 이스포츠 메카 조성 및 게임산업 육성’을 선정하고,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강소특구 내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선수들은 대회 기간 컴퓨터(PC), 콘솔(닌텐도 스위치) 확장현실(XR)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컴퓨터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FC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며, 콘솔 종목은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테니스와 볼링이다.
확장현실 종목은 기존 휠체어사이클과 인도어로잉이 운영되며, 체험종목으로 크로스컨트리스키가 운영될 예정이다.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장애인 선수와 대표단, 참관객 등 2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게임 콘텐츠 산업발전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도는 선수단과 관객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를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도와 아산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전국장애인이스포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스포츠 종주국으로서 대한민국 주도의 장애인 이스포츠 세계화에 충남이 앞장 서겠다”라며 “이스포츠가 패럴림픽, 장애인 아시안 게임 등 주요 국제 장애인 스포츠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국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8월 17-18일)와 충남도지사배 직장인·청소년 이스포츠대회(9월 예정)도 개최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