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누적 방문객이 1억명을 넘어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16일 기준 DDP 누적 방문객이 1억2만7015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연 방문객 1000만명을 넘었으며, 지난해 1375만명으로 연간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다.
DDP는 겨울철 방문객이 줄어드는 일반 공공시설과 달리 12월 방문객이 가장 많다. '2023년 서울라이트 DDP 겨울'에만 62만8000명이 방문했다.
DDP는 K-팝,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의 필수 방문지로 꼽힌다.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DDP는 지난해 한 해 역대 최대 수익인 166억원을 달성했다.
DDP는 아트홀, 뮤지엄 등 전시·컨벤션 공간 대관이 수입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대관율은 79%였는데, 올해는 8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돈 대표는 "지난 10년 간 DDP는 앞선 콘텐츠와 뛰어난 시설 관리로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었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위상에 걸맞게 세계적 수준의 전시와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