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북대는 올초 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대식)이 주관하는 ‘해외 새만금 한글학당 운영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20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아블라이한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학교와 알마티주 코나예브 고려인 문화센터에 새만금 한글학당을 개소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새만금 한글학당은 6월 알마트 고려인 문화센터와 코나예브 고려인 문화센터에서의 수업을 시작으로, 아블라이한 대학교가 개강하는 9월부터는 초·중급 수업 모두를 개강한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로, 4만여명의 고려인을 포함한 20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다.
많은 고려인들이 수준 높은 고등교육 등을 통해 한국에서의 정착을 원하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은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모로코 등 3개국에 새만금 한글학당을 설치해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전북대는 카자흐스탄 내 7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고 새만금 한글학당 설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카자흐스탄의 새만금 한글학당 사업은 한국어 보급 및 유학생 5천 명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글로컬대학으로서 아프리카 지역부터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공공외교의 지평을 확장시켜 한글을 보급하고, 이를 통해 유학생 유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천일제지와 업무협약 체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소통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또 동반성장과 성과 창출을 위해 협력하며, 특히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천일제지(주)는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전북대에 5000만원의 발전기금도 기부했다.
이용제 대표이사는 “올해 37년 차를 맞이한 전주 향토기업으로 지역발전을 이끌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는 전북대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발전기금도 기부하게 됐다”며 “지역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으로 나아가는 전북대가 더욱 발전해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발전을 이끌 인재를 양성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일제지(주)는 지난 1987년 설립돼 지관용 원지 및 합지용 원지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83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팔복동 주민센터를 통해 공장 인근에 위치한 팔복동 주민 및 야전마을, 감수마을 등 지역 주민에게 물품을 전달했으며, 금암복지센터, 전주시장애인센터에 매년 기부를 하며 오랜 기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