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 환자 수가 최근 4주 동안 3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24일 기준 누적 환자 수는 2940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백일해가 크게 유행했던 2018년도 연간 발생 환자 수(980명)를 이미 2.5배를 넘어섰다.
유행 시기에는 고위험군인 1세 미만(2·4·6개월)·임신부(27∼36주) 적기 접종 및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돌봄 종사자도 백일해 접종(Tdap)을 해야 한다.
급성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인 중 백일해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발작 성 기침이 특징적으로 발열은 심하지 않으나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백일해가 소아·청소년 연령대를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는 상황을 고려해 적기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세의 6차 접종(Tdap)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미접종자들이 접종 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백일해에 걸리면 학교, 어린이집 등 전파 차단을 위해 전염 기간 등교, 등원을 중지하고 자택 격리를 하며,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 후 예방 적 항생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 “백일해 예방법으로 접종 일정에 맞춘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므로 적기에 예방접종을 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 지역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데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