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 제75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소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엄수된다.
2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추모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협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범 선생은 1908년 비밀 결사 ‘신민회’에 가입해 조국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의병활동과 계몽운동 등 다양한 항일투쟁에도 관여했다.
1919년 3·1운동 직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백범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과 내무총장·국무령·주석 등을 지냈다.
1945년 8월 광복 후 그해 11월 개인 자격으로 귀국한 백범 선생은 1949년 6월 26일 사저 경교장에서 안두희의 흉탄에 맞아 서거했다.
정부는 백범 선생의 생전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강 장관은 “보훈부는 조국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던 선열들의 고귀한 생애와 뜻을 우리 후손들도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