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CD 외교장관 회의 참석...한반도 상황 인식 제고

2024-06-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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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아시아협력대화(ACD)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역내·글로벌 도전과제 해결 의지를 밝히고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아울러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외교장관 대행과 양자 면담을 갖고 양국 현안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정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불의의 사고로 서거한 이란 대통령과 외교장관에 대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양국 간 학술, 문화 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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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원 차관보 "한반도 평화 달성되도록 국제사회 노력해야" 

정병원 차관보 사진외교부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2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제19차 아시아협력대화(ACD) 외교장관 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정부가 아시아협력대화(ACD)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역내·글로벌 도전과제 해결 의지를 밝히고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외교부는 25일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2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제19차 ACD 외교장관 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회의 국별 발언에서 북·러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등 북한의 군사적 능력을 증강하는 어떠한 직간접적 행위도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국제사회가 안보와 평화에 위해가 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 △기후변화 △식량안보 △팬데믹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외교장관 대행과 양자 면담을 갖고 양국 현안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정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불의의 사고로 서거한 이란 대통령과 외교장관에 대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양국 간 학술, 문화 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무모한 행위를 멈추고 한반도 평화가 달성되도록 이란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바게리-카니 외교장관 대행은 양국간 협력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고, 중동 및 한반도 역내 안정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한편, ACD는 2002년 태국 주도로 창설된 아시아 국가 간 협의체다. 현재 한·중·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동 및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 총 34개 국가 및 팔레스타인으로 이뤄져있다. 이란은 지난해 9월부터 의장국을 맡고 있다.

바게리-카니 장관 대행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ACD가 역내·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 논의를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서 기여해 왔다는 데 뜻을 모으고, ACD 조직 강화 및 회원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담은 '테헤란 선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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