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5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산업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삼성E&A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13.2% 하향 조정했다. 상반기 60억 달러 규모 사우디 파딜리 사업을 수주해 역대 최고 수주잔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E&A는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이 40% 감소한 208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공과 비화공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10.5%, 12.5%로 정상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 신규 수주는 사우디 파딜리 외 계열사 9조원, 수주잔고는 22조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