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24일 오전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통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 등 러·북 협력 대응방안, 역내 주요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러·북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키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와 강력한 규탄 의사를 표명했다.
캠벨 부장관은 "한국 측이 러·북 간 불법 군사협력 강화 등 안보 위협에 대응해 취하고 있는 어떠한 조치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 16일 개최된 한·중 외교안보대화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캠벨 부장관은 한·중 간 소통을 통한 양국 간 외교 강화 노력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