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하다, 혼용무도(昏庸無道)"
최근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이 공무원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 문제, 제58회 여수거북선축제기간 불법 몽골텐트 문제를 혼용무도(混用無道)에 빗대 비판했다.
김 의원은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시민에게 용서를 구했으며 윤리특별위원회 외부를 자진 요청했다.
시민단체는 시의원이 도박 사건에 연루된 만큼 본인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을 것을 요구했으나 김 의원은 사퇴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은 매입한 토지에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건축법 위반,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박 의원은 지난해 사실 확인 없는 박성미 시의원 죽이기 배후가 누구냐고 악의적인 왜곡보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면서 성토하기도 했다.
여수시민 A 씨는 "여수시민을 대표하는 여수시 의원들이 입만열면 거짓말을 하고 이런 사건들이 반복될 때마다 없던일로 해준다" "시민들은 천원짜리 빵한조각 훔치면 잡혀 간다며, 이러한 사건은 여수시의 의원들에 책임에 대한 불신이며 시민들에게 신뢰를 저버렸다" 고 비판했다.
또한 "공직자들은 책임을 져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규 의장은 "이러한 문제들이 반복되는 것은 공직사회에 만연한 사람과 무책임의 결과"라고 하며, "여수시의회는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자들의 예외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