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곶감, 지리적표시제 등록 결정

2024-06-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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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완주군의 9품 중 제1품인 '완주곶감'이 산림청 지리적표시제 등록심의에서 최종 등록승인이 결정됐다.

    만경강 통합하천 사업 종합계획 용역 최종보고 주민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북 완주군의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군은 홍수안전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이 요구하는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완주군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사업'의 종합계획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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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자연건조 방식 맛‧품질 우수 평가…고유 브랜드 '청신호'

완주곶감 생산작업사진완주군
완주곶감 생산작업[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의 9품 중 제1품인 ‘완주곶감’이 산림청 지리적표시제 등록심의에서 최종 등록승인이 결정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리적 표시제는 국가가 지역의 특산품을 인증해 주는 것으로 일종의 고유명사로 통용돼 큰 브랜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군은 등록공고를 위한 서류 보완제출을 완료했고, 산림청에서 2개월간의 등록공고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법적 원산지를 인정받게 된다. 

그간 군은 흑곶감 두레시와, 씨없는곶감 고종시 등 2개 품목에 대해 농산물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를 신청했다. 

두 품종 모두 건조작업시 전통 자연건조 방식의 유지와 생산지 지리적 특징이 명확하고 당도, 식감 등 품질이 무척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완주군 임·농산물 중 1호로 지리적표시 등록된 ‘완주곶감’ 홍보를 위해 군은 추가 자체예산을 투입해 포장박스 디자인 개선, 생산 농가 역량강화, 품질관리원 운영, 포장재 지원사업 등 5개 사업을 7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곶감 지리적표시제 등록승인은 완주 곶감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점으로 (사)완주곶감연합회(이사장 정택)와 함께 완주곶감 브랜드 가치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며 “전통 자연건조 생산하는 완주곶감의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만경강 통합하천 사업 종합계획 용역 최종보고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사업 계획도사진완주군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사업 계획도[사진=완주군]
주민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북 완주군의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군은 홍수안전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이 요구하는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완주군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사업’의 종합계획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치수·이수 및 생태환경을 고려한 친수시설을 오는 2032년까지 향후 8년간 29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홍수안전을 위한 치수·이수 사업과 생태환경 보호·개선을 위한 환경계획 등에 대해서는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지역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친수시설은 환경청의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군이 추진한다.

국가하천 만경강 완주 구간 23㎞ 중 삼례, 봉동, 용진, 고산의 주민 거주구역 인근 친수지구 약 4.8㎞ 구간이 대상이다. 

우선, 문화예술촌과 비비정 철교 등 일제 수탈의 근대역사와 전주·익산과 접해 지리적·문화적 다양성이 높은 삼례 해전 구간은 최근 수요가 높은 파크골프, 축구 등의 체육시설과 전망대, 탐조대와 같은 생태 체험 시설을 결합한 복합스포츠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봉동교 주변의 주민 주거 밀집지역은 생태식물원, 수생태 체험 등이 가능한 제방길 공원과 잔디광장, 교각하부 문화공간,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다목적 수변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가로등 개선과 같은 경관조명도 개선한다. 

매년 당산제와 씨름대회가 개최되는 상장기 공원 주변지역은 모래씨름장과 관람 스탠드를 개선하고 모래놀이터를 추가 조성해 씨름에 기반한 지역의 문화와 전통이 주민의 자부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용진 주민들이 파크골프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원구만 친수지구는 향후 조성될 ‘만경강 주변 생태 주차장 조성사업(봉동 구만지구)’과 연계해 홍수안전에 기반한 파크골프장으로 개선하고, 조깅트랙, 황토길, 전망스탠드 등을 추가로 설치해 레포츠 관광을 활성화한다. 

고산천과 만경강이 합류해 자연발생 유원지가 형성된 세심정 주변 친수지구는 수상구조센터와 화장실 개선을 통해 안전과 편익시설을 보강하고, 교각하부 문화공간, 황톳길, 갤러리스탠드 등의 조성을 통해 안전한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향후 군은 중앙부처, 광역단체 등의 유관기관과 역사, 관광, 토목, 수자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 환경단체, 의회 등이 참여하는 ‘만경강 통합하천 자문 협의체’를 지속 운영해 실시설계, 착공 및 준공 등 사업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컨설팅과 자문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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