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대북송금' 수사 검사 "술자리 회유 주장 사실 아냐"

2024-06-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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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방울 대북 송금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당사자로 지목된 수사 검사가 20일 이를 부인하는 반박문을 냈다.

    그는 2022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쌍방울 대북 송금 등에 연루된 이 전 부지사 등에 대한 실무 수사를 진행했다.

    박 부부장검사는 "이화영에 대한 뇌물수수 사건 등 1심 판결이 임박하자 이화영과 일부 공당에서 검찰청 술판 의혹 등 허위 주장을 하며 수사 과정에 대해 조직적인 비방을 했다"며 "이같은 주장은 출정일지, 조사실 사진 등 객관적 자료와 관계 당사자의 진술로 허위임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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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망 통해 "시스템상 불가능" 반박

수원지방검찰청전경  사진합동취재반
수원지검 청사 [사진=연합뉴스]
쌍방울 대북 송금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당사자로 지목된 수사 검사가 20일 이를 부인하는 반박문을 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사법연수원 38기)는 이날 검찰 내부망을 통해 "이화영 경기부지사를 회유하거나 진실을 조작한 사실이 없고 검찰 시스템상 가능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2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쌍방울 대북 송금 등에 연루된 이 전 부지사 등에 대한 실무 수사를 진행했다.

박 부부장검사는 "이화영에 대한 뇌물수수 사건 등 1심 판결이 임박하자 이화영과 일부 공당에서 검찰청 술판 의혹 등 허위 주장을 하며 수사 과정에 대해 조직적인 비방을 했다"며 "이같은 주장은 출정일지, 조사실 사진 등 객관적 자료와 관계 당사자의 진술로 허위임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검사로서 주어진 직분에 따라 눈앞에 보이는 범죄를 수사했고, 어느 검사가 제 위치에 있었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직분에 충실했다는 이유로 저는 물론 가족까지 모욕과 인격 침해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혹 제기를 빙자한 악의적 인격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가 계속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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