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이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4년 8개월, 대한민국 여자축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감독님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번 계약 종료는 대한축구협회와 벨 감독의 상호 협의로 이뤄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축구를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고, 벨 감독 역시 향후 거취와 개인적인 계획을 고려할 때 6개월이 계약 기간이 남은 현시점이 계약을 마무리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해당 사안은 경질이 아닌 상호 협의에 의한 종료이기에 6개월 분의 잔여 연봉은 지급되지 않는다.
한편 대표팀은 내년 7월 치러지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을 앞두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향후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선임해 대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