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항균 구리의 역할과 생활 방역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립한국경진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이 모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국립한국경진학교는 정서장애를 가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특수학교로, 2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국제구리협회와 LS MnM은 지난해 국립한국경진학교와 체결한 '건강한 교육 환경을 위한 항균 구리 제품 적용 프로그램' MOU에 따라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경진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2022~2023년 항균 구리 책상 매트, 마스크, 항균 구리 문손잡이를 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항균 구리 문손잡이를 기부했다.
제품 기부와 더불어 한국경진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기념공연도 펼쳐졌다. 샌드아트, 레이저 맵핑, K팝댄스 등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구리의 항균성과 건강한 생활 환경의 중요성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구리는 유해 세균과 미생물을 박멸하는 강력한 항균 및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지고 있다. 교육기관, 다중이용시설, 공공기관, 병원, 대중교통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교차감염을 예방하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2020년 미국 질병통제센터와 국립보건원이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구리 표면에 접촉하면 1시간 이내에 절반이, 4시간 이내에는 완전히 소멸한다. 또 서울시 북부지원교육청의 감염병 대응 학교시설 기준수립에 관한 연구 보고서는, 구리 합금을 사용한 손잡이가 스테인리스 제품의 대안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유한종 국제구리협회 한국지사장은 "교차감염의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공공시설에서 항균 구리의 활용 영역을 넓혀 나갈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LS MnM 상무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구리와 친해지려고 노력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종무 국립한국경진학교의 교장은 "구리의 항균성을 활용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