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6포인트(0.15%) 오른 3만8834.8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부문 가운데 △필수소비재 0.09% △에너지 0.46% △금융 0.64% △헬스케어 0.12% △산업 0.55% △부동산 0.36% △기술 0.61% △유틸리티는 0.02%를 기록했다.
△임의소비재 -0.42% △원자재 -0.1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77%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5%나 오르며 시총이 3조3350억 달러로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45% 하락하며 3조3170억 달러를, 애플 주가는 1% 넘게 하락해 시총이 3조28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계속되면서 AI 관련주들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S&P500에 상장된 기업 전체 거래의 약 16%를 차지한다.
JP모건은 애플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45달러로, 웰스파고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55달러로 각각 높여 잡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3배나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약 19% 올랐다.
로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등이 AI를 제품과 서비스에 접목시키기 위해 경쟁하면서 엔비디아 칩의 공급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투자자들은 이로 인해 엔비디아를 AI 혁신의 승자로 꼽는다.
반도체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퀄컴과 TSMC는 각각 2%대, 1%대 상승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 이상 뛰었다. 다만,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애플과 MS를 포함한 매그니피센트 7 주가는 이날 하락했다. 메타와 아마존은 각각 1.41%, 0.6% 밀렸다. 테슬라는 1.3%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당국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는 물가가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통화정책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를 인하하려면 몇 달이나 분기가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가는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5% 상승한 배럴당 81.57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1.3% 오른 배럴당 85.3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