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17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외환 거래가 균형을 이루면서 외환시장 운행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왕춘잉(王春英)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 겸 대변인의 소개에 의하면 지난 5월 기업과 개인 등 비은행 부문 외환 거래가 상당한 가운데서도 기본 균형을 이루고, 국경 간 외환 거래 형세가 현저한 호조세를 보였다. 또 시장 예상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외환 거래가 이성적이고 질서있게 진행되었으며, 외환 거래 적자가 뚜렷이 줄어들어 외환시장의 수급상황이 한층 더 개선되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대외무역 발전 추세가 지속적으로 호전되면서 지난 5월 화물무역항목에서 외환 순 유입은 전년 동월 대비와 월별 대비 각각 23% 와 76% 늘었고, 순 유입 규모는 2023년 하반기 이래 월별 최고치를 기록하여 외환 거래를 안정시키는 기반역할을 지속적으로 발휘했다.
이와 더불어 외국계 자금이 위안화 자산에 투자하려는 모습이 비교적 강하게 나타났다. 일례로 5월에 중국 역내 채권을 320억 달러 순 매수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86% 급증한 것으로 역사적 기준으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왕춘잉 대변인은 중국 외환시장이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행을 유지하고 튼튼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