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MLB가 2025년 봄·여름(S/S) 시즌 수주회를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MLB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전세계 10개국의 대리상 및 바이어를 초대해 MLB KOREA의 신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전략을 소개하는 글로벌 수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글로벌 수주회는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MLB 글로벌 수주회는 MLB 글로벌 진출 5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이를 함께 해 준 대리상과 바이어를 한국에 초대해 K-패션의 진수를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MLB가 진출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총 10개국에서 약 600여명에 달하는 글로벌 대리상과 바이어들이 수주회 참석을 위해 한국에 방문해 수주에 참여하면서 MLB를 향한 글로벌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수주회에는 2024년 연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인 아랍에미리트 바이어가 참석해 중동, 인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LB는 2022년 해외 소비자판매액 첫 1조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2023년 1조70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2조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해외 소비자판매액 기준). MLB는 패션 소비재 리테일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 대리상과의 홀세일 거래를 통한 직진출 방식으로 중국 전역에 진출해 지난해 1100개까지 중국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는 중동과 인도 시장 진출할 예정이다.
김창수 F&F 그룹 회장은 “MLB는 중국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이며, 패션과 스포츠를 결합한 카테고리에서 NO.1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왔다”며 “이제 각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는 ‘질적성장’ 전략으로 MLB 2.0 시대를 열어 더 큰 성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