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게임사 크래프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목표 주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9% 늘어난 5221억원, 영업이익은 38.9% 증가한 182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754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트래픽 상승세에 따라 2분기는 통상 비수기이지만, 높아진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PC매출은 4월 두카티, 6월 뉴진스와 콜라보 효과가 반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모바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화평정영은 감소,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는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업이익은 8928억원(전년 대비 16.2% 증가)으로 전망했다.
3분기 차량 콜라보, 4분기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로 하반기에도 높은 트래픽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남 연구원의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탄탄한 실적에 더해 하반기부터는 신작 관련 정보도 구체화한다"며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8월 한국·미국·일본·터키에서 추가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해 연내 글로벌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높아진 실적에 스튜디오 지분 확보, IP퍼블리싱 등을 통한 실적 추정치 상향 여력은 열려있어 크래프톤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