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보한 든든전세주택 약 3400가구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든든전세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수도권 내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주변 시세 대비 90% 수준의 전세보증금으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2년간 든든전세주택을 2만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2021부터 2년간 한시 사업으로 추진했던 공공전세주택 잔여물량을 든든전세주택으로 전환해 2860가구를 확보했다. 이 중 1600가구에 대해 27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자보수가 필요한 나머지 물량(1200여가구)은 하반기 중 추가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행한다.
HUG는 경매낙찰받은 주택 590가구에 대해 기존 거주자 퇴거협의, 주택 수선 등을 거쳐 7월 24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자라면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 세부정보와 입주 신청 방법 등은 LH 청약플러스 또는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든든전세주택은 공공기관이 전세금을 받아 장기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비아파트를 직접 공급하는 것으로, 든든전세주택 공급이 확대되면 아파트 쏠림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든든전세주택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교통 접근성과 입지를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매입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