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17일 여름철 우기에 앞서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랑경찰서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류경기 구청장과 백승언 중랑경찰서장은 정비가 필요한 시설 등 주요 현장을 방문해 위험 요소가 없는 지 살폈다. 특히 주요 방재시설과 하천 내 위험 구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류 구청장은 우선 중랑구 최대 펌프 시설인 면목빗물펌프장부터 살폈다. 면목빗물펌프장은 폭우 시 모터펌프 11대 가동하면서 빗물을 하천으로 방류시켜 주택가 침수를 예방한다.
하천 내 주요 위험 구간인 중랑천과 면목천 합류부도 순찰했다. 국가하천인 중랑천과 지방하천인 면목천이 만나는 합류부는 주요 홍수 피해 위험구역이다. 류 구청장과 백 서장은 풍수해 관련 관계기관 간 협업 사항 및 주요 대응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구는 경찰, 민간으로 구성된 '하천순찰단'을 구성·운영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할수 있도록 한다. 피해 발생시 발빠른 통제 및 대피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류 구청장은 "갈수록 잦아지고 있는 국지성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비책과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시설 관리는 물론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소통 및 대응체계를 구축해 풍수해로 인한 구민 피해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