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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 현대차, LG그룹 등 4대 기업이 주력사업 위축, 오너 사법 리스크, 노조 문제 등 '3대 악재'로 시계 제로 상태에 놓였다.
현재 SK그룹의 주력사업인 2차전지(SK온)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적자 행진과 쪼개기 상장 이슈라는 '양대 리스크'에 노출됐고, 219개에 달하는 그룹 계열사는 중복투자로 사업구조 재편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표준을 선점해야 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완성해야 하는 과제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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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 (2024년 6월 17일자)
삼성, SK, 현대차, LG그룹 등 4대 기업이 주력사업 위축, 오너 사법 리스크, 노조 문제 등 '3대 악재'로 시계 제로 상태에 놓였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진을 비롯해 미래 사업인 초대형 M&A(인수합병) 지연, 임금 문제를 둘러싼 노조와의 갈등 등 첩첩산중의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지난해 15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적자를 냈고, 아시아 반도체 공급망 주도권은 대만 TSMC에 빼앗긴 상태다. 여기에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BM(고대역폭 메모리)기술 경쟁력은 SK하이닉스에 뒤지고 있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M&A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리스크 속에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이 회장은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합병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돼 5년째 재판을 진행 중이며 현재 2심을 앞두고 있다. SK그룹은 석유화학,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 등 주력사업이 침체를 겪는 와중에 총수의 이혼 소송으로 경영권 리스크까지 불거져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 SK그룹의 주력사업인 2차전지(SK온)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적자 행진과 쪼개기 상장 이슈라는 '양대 리스크'에 노출됐고, 219개에 달하는 그룹 계열사는 중복투자로 사업구조 재편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표준을 선점해야 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완성해야 하는 과제에 놓여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중국산 저가 전기차 굴기에 맞서 시장 지배력을 잃지 않아야 하는 동시에 차세대 모빌리티의 핵심인 자율주행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술 경쟁력도 확보해야 하는 위기 상황이다. LG그룹도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의 구조적 불황, 신사업인 배터리의 성장 정체, 디스플레이 사업에서의 중국과의 경쟁으로 고전하고 있다. 원가 상승과 중국발 공급과잉에 전통의 주력사업인 화학은 수익성 악화로 지난 연말 이후 주가가 20% 이상 떨어졌다. 전기차 산업의 둔화로 신성장 동력이었던 배터리·전장 사업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중국산 LCD 공습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구광모 회장의 상속분쟁 민사소송으로 그룹의 경영권 분쟁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대 기업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핵심 기술 개발 및 투자,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 확대, 스타트업 인수 및 투자를 통해 혁신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