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6월 월례회의에서 “기존에 없는 길을 새롭게 개척하는 ‘프런티어 정신’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4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하남시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프런티어 정신을 통해 조선산업의 불모지로 평가받던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조선강국으로 성장시켰듯,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통해 새로운 길을 과감히 개척해 나가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하남시는 시민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관내 물놀이소 6개소, 6월 22일부터 일괄 개장 △춘궁동, 초이동에 도시형 교통모델 마을버스 4개 노선 신설 △조부모 손주돌봄수당 신속 도입을 위한 가족돌봄수당 사업 시행 등의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인 이기원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가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푸드테크(Food 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용어로 식품산업과 농림축수산업 등의 연관 산업에 정보통신기술이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접목시켜 신시장을 개척하는 기술이다.
이 교수는 “푸드테크는 먹는 것과 연관된 문제를 해결하는 창발(創發) 기술”이라면서 “생산·제조·유통·소비 등 푸드테크와 관련된 산업의 모든 비용을 고려하면 글로벌 추정 시장규모는 4경,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600조 이상에 달하는 고성장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통해 한류를 선도하는 K-컬처 허브도시 건설이라는 ‘창발생태계’ 조성에 나선 하남시가 ‘산학관 협업을 통한 푸드컬처테크 마을 조성’을 함께 추진한다면 더욱 큰 시너지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푸드테크를 수출유망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세계화를 의미하는 ‘클로컬라이징’을 통해 K-컬처와 연계한 미래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면 대한민국의 핵심 수출산업이 될 수 있다”라며 “산학관 협업을 통한 푸드컬처테크 마을 조성으로 ‘인력 및 기업유치’, ‘원천기술 개발’, ‘기술사업화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푸드테크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신성장 산업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하남시도 푸드테크 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정비하고 장기적으로는 거점시설 구축을 위해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통한 기업유치 및 기업관련 규제개혁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의는 △표창 수여(선행시민·선행도민·각 분야 유공 및 공무원) △시장님 역점시책 및 당부말씀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 SNS 활성화 위한 쌍방향 홍보시스템 운영
하남시의 쌍방향 홍보 시스템은 시민 참여로 ‘시민명예기자단’, 공무원 참여로 ‘SNS 서포터즈’ 로 대표된다.
시민명예기자단은 14개 행정동의 주민들이 골고루 참여해 각 동의 현장소식과 함께 하남시의 전반적인 뉴스들을 시민들이 직접 작성해 홍보하고 있으며 SNS 서포터즈는 공직자들이 직접 정책을 경험하거나, 다양한 영상에 참여하는 활동으로 재기 넘치는 홍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명예기자단은 6월 3일 새로운 기자단으로 위촉해 활동을 시작했으며 SNS 서포터즈는 3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2회 정기회의를 통해 하남시를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종합복지타운 등 시의 주요시설을 방문해 직접 소개하는 시 홍보대사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런 쌍방향 홍보로 하남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서포터즈가 참여한 유튜브 콘텐츠가 약 3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홍보는 시민들에게 공감받을 수 있도록 일방이 아닌 쌍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이현재 하남시장의 홍보 비전에 따라 앞으로도 쌍방향 홍보 기획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다양한 홍보 기획으로 재미있고 공감할 수 있는 홍보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