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경찰과 공수처는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어제 채수근 상병의 어머님께서 쓰신 글을 읽고 하던 일정을 멈추고 즉시 여당 원내대표로서 공개 답신을 드렸다"며 "어머님께서 공개 요청하신 대로 사건 수사가 순직 1주기가 되는 7월 19일 이전에 종결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서는 법원의 결과가 나온 뒤 대통령께 대통령의 권한과 범위 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도록 건의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했다.
21대 국회에서 불발된 채상병 특검법을 재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독식해 사실상 무소불위의 힘을 갖추고 온갖 악법을 통해 의회 독재 체제를 철옹성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이재명 대표가 불법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돼 추가 기소당한 데 대해선 "사법부도 신속한 재판을 통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대한민국 헌정 전체의 리스크로 증폭되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