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로 가는 직항 노선이 4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항공사 에어아스타나의 인천-아스타나 노선이 15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인천, 시리우스항공 등 국적 항공사가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운항 재개를 위해 양국 항공 당국은 지난 3월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여객 운수권을 '좌석제'에서 '횟수제'로 변경하고, 운수권을 총 16회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양국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신규 항공사의 진입도 수월해졌다. 국토부는 이번 운수권 신규 배분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카자흐스탄 여객·화물 노선에서 다양한 항공사가 본격적으로 운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기업인 및 여행자 등 항공교통 이용객의 편의와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