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유뱅크(U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한다.
U뱅크 컨소시엄은 12일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에 총 8개사가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업은행도 중소기업, 소상공인 포용 금융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U뱅크는 상생 협업 추구를 컨소시엄의 방향성으로 하고, ICT와 금융, 스타트업과 전통 기업을 조화롭게 구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머지 컨소시엄 참여사로는 현대해상, 트래블월렛 등이 있다.
현재 제4인터넷전문은행 경쟁에 나선 곳은 유뱅크, 더존뱅크, KCD뱅크, 소소뱅크 등 4곳이다. 이미 우리은행은 KCD뱅크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냈고, 신한은행은 더존뱅크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도 제4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들의 제안을 받아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조만간 제4인터넷전문은행 선정을 위한 새로운 인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13일 금융위원회는 금융연구원 주관으로 기존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성과를 평가하는 세미나를 연다.
해당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기준안을 발표한다. 다만 구체적인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