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건설부문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용산~상봉) 제3-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총 길이 82.8㎞의 고속철도다. 예정 정차역은 총 14개이며, 재정구간과 민자구간(수익형 민간투자)으로 구분해 구축한다. 재정구간은 용산∼상봉 구간이며,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용산, 그리고 상봉∼마석 구간이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GTX-A노선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제4공구 공사에도 참여해 지난 3월 개통식이 개최된 바 있다.
또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1공구와 광교~호매실 제1공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8공구 및 장항선 개량 2단계 제2공구 등을 현재 수행 중이다. 이외에도 과거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전국의 철도노반 공사 및 지하철 등 철도공사 분야에서 다양한 실적을 갖추고 있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도시정비사업과 이번 GTX-B노선 수주로 올해 5월 말 기준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아울러 5월 말 설계평가 1위로 발표돼 이 달 중 수주가 유력한 새만금 공항 공사까지 하면 상반기 수주 금액은 1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 건설부문 관계자는 "건설경기 불황에도 당사는 전문 분야의 강점을 살려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올해 지속되고 있는 신규 수주 기세를 이어가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