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중동수주액 '100억 달러' 돌파...작년대비 6배 이상 증가

2024-06-11 09:00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올해 들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이 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건설사의 중동 수주액 급증은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뤄진 삼성E&A와 GS건설의 73억 달러 규모 공사 수주가 견인했다.

    삼성E&A는 사우디에서 아람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PKG1&4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총 60억8000만 달러(79.1%)를 수주했고, GS건설은 사우디에서 아람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PKG2 포함해 총 12억3000만 달러(16.0%)를 수주했다.

  • 글자크기 설정
사진GS건설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 공단 전경 [사진=GS건설]

올해 들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이 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중동 지역의 수주액이 100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11일 해외건설협회가 발표한 '5월 해외건설 수주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136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2020년(148억2000만 달러) 이후 역대 1~5월 수주액 중 가장 규모가 크다. 2021년 1~5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101억7000만 달러, 2022년은 103억 달러, 지난해는 86억7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해외 건설 수주는 중동 시장이 이끌었다. 국내 건설사들의 지난 1~5월 중동 수주액은 99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의 73.2%에 해당한다. 또한 작년 같은 기간의 중동 수주액(15억 달러)의 6배가 넘는 것은 물론, 작년 한 해 중동 수주액(114억3000만 달러)의 87.3%에 달한다.

국가별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81억5194만 달러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카타르가 12억2254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건설사의 중동 수주액 급증은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뤄진 삼성E&A와 GS건설의 73억 달러 규모 공사 수주가 견인했다.

삼성E&A는 사우디에서 아람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PKG1&4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총 60억8000만 달러(79.1%)를 수주했고, GS건설은 사우디에서 아람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PKG2 포함해 총 12억3000만 달러(16.0%)를 수주했다. 삼성E&A의 계약은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 가장 큰 액수에 해당한다. 이는 1∼5월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 5월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아즈반 1500메가와트(MW)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 등 중동에서 1억8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다만 6월부터는 기저 효과로 인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작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6월 현대건설이 50억7000만 달러(6조9763억원) 규모의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따른 영향이다. 작년 1∼6월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액은 172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