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목표는 '톱시드 사수'…11일 중국전, 관전 포인트는?

2024-06-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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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전 승리를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했다.

    김민재·김영권 없이 무실점 수비 달성할까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의 뒷문을 지켜주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영권(울산 HD) 없이 안정적인 수비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김민재는 지난 2017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예선 경기로 A매치에 데뷔한 후 줄곧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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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ㆍ배준호 A매치 2번째 골 넣나

손흥민, A매치 최다골 2위 기록 도전

김민재·김영권 없이 무실점 수비 목표

 손흥민 등 한국 축구 대표팀이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등 한국 축구 대표팀이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전 승리를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했다. 대표팀의 목표는 '톱시드 사수'인 가운데, 중국전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번 승리로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의 중국전 목표는 '톱시드 사수'다.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일본, 이란과 한 조에 묶이는 걸 피하기 위해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아시아 상위 3개국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한국은 랭킹 23위로 일본(18위), 이란(20위) 다음이다. 김 감독은 싱가포르 출국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1포트에 꼭 들어야 하는 마지막 목표가 남았다"고 강조했다. 
 
주민규, 배준호 중국전 공격포인트 추가할까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전반전 팀 두번째 골을 넣은 주민규 모습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전반전 팀 두번째 골을 넣은 주민규 모습. [사진=연합뉴스]
먼저 주민규(울산 HD)와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싱가포르전에 이어 중국전에서 A매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지 주목된다. 

주민규는 지난 3월 태국과 3·4차전을 앞두고 최고령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주민규는 '1골 3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주민규는 이날 한국 축구 '최고령 A매치 데뷔골 역대 2위' 기록도 썼다. 

지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의 에이스 배준호가 중국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배준호는 앞서 싱가포르전에서 교체 출전 9분 만에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보였다.
 
'캡틴' 손흥민 이영표, 황선홍 대기록 넘어설까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가 한국의 7-0 승리로 끝난 뒤 한국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가 한국의 7-0 승리로 끝난 뒤 한국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이 이영표, 황선홍의 기록을 넘을지 여부도 중국전 관전 포인트다. 

손흥민은 싱가포르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이번 중국전에 나서면 A매치 127경기를 출전한다. 이는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4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영표와 타이 기록이다. 또 싱가포르전 멀티골로 A매치 최다골 2위인 황선홍(50골)과 2골 차로 좁혀졌다. 중국전에서 손흥민이 멀티골을 넣는다면 황선홍의 기록과 함께 타이가 된다.
 
김민재·김영권 없이 무실점 수비 달성할까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에 황재원이 출전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에 황재원이 출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의 뒷문을 지켜주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영권(울산 HD) 없이 안정적인 수비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김민재는 지난 2017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예선 경기로 A매치에 데뷔한 후 줄곧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김영권은 지난 2010년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이번 A매치에서 김민재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으며 김영권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진수(전북 현대), 권경원(수원 FC), 조유민(샤르자 FC), 황재원(대구 FC)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싱가포르전에서 김민재와 김영권 없이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냈다.

다만 오른쪽 풀백 자리는 불안한 상태다. 싱가포르전에서 오른쪽 풀백에 자리했던 황재원은 싱가포르에 결정적인 슛을 허용하며 수비 공백을 노출했다. 황재원은 후반 박승욱(김천 상무)과 교체되며 물러났으나 김민재 없는 수비에 대한 물음은 여전하다. 

한편 이번 중국전은 TV조선, 쿠팡플레이에서 각각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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