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런 순간 침묵은 금이 아니라 비겁"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서울시장으로 일하고 있어서 잘 알지만 이 정도 규모의 중대한 사안을 지사 몰래 부지사가 처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원지법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에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전날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2022년 10월 기소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이 대표가 대납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은 수원지검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