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 지오(ACT GEO) 대표를 만나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성에 대해 논의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우드사이드와 한국석유공사가 공동으로 획득한 물리 탐사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심층 분석해 동해 심해에서 7개 유망구조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엑슨모빌 지질그룹장으로 재직했던 당시 탐사·평가를 수행했던 가이아나 광구의 시추 전 탐사성공률을 16%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해 심해 가스전의 탐사성공률은 20%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추가 충분히 유망하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아브레우 대표에게 성공적인 탐사와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한국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과도한 논란이 프로젝트 추진에 지장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지금은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탐사·개발 방안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가 갖는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제가 가진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동원해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달 중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심해 가스전의 개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