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은 다채롭고 과감한 컬러를 사용한 모리 작가의 디지털 아트웍 14점을 통해 이전 전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만개한 꽃을 그린 대표작에는 삶의 모든 순간을 향한 작가의 응원 메시지가 담겨있다. 작가는 작품에 대해 소중한 이에게 선물할 센터피스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또 꽃이 피고 지듯 우리의 삶도 그와 같다며, 평범해 보이는 하루도 만개한 꽃과 같이 찬란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강아지에게 위로받을 때의 마음이나 거대한 나무 위에서 바라보는 노을 등 일상에서 충분히 있을 법하지만 현실에서 존재하기 어려운 상황을 그려낸 작품들은 일상과 상상을 오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일러스트레이터 모리는 소소하지만 추억이 되는 일상을 담은 편안하고 따뜻한 작품을 선보이며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2020년에는 '누군가의 일상, 누군가의 꿈'을 주제로 한 '더 포스터 북 by 모리'를 통해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꿈일 수 있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해 주목받았다. 특히 삼성전자, 네이버, 국립민속박물관 등 여러 기업 및 기관과 협업하며 특유의 감성이 담긴 아트웍을 공개한 바 있다.
임훈 후지필름코리아 사장은 "이번 전시로 소소한 시간들이 주는 즐거움을 되짚어 보며 좋은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전시를 개최해 문화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