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의 하반기 수도권 분양물량(일반분양 기준)은 총 17곳 1만3587가구다. 시도별로는 서울에서 1479가구, 경기지역 5650가구, 인천시 6458가구 등이다.
이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있는 곳은 경기도다. 오산시를 비롯해 의정부시, 성남시, 고양시, 광주시, 평택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 달 병점역 인근에 있는 오산시 양산3구역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의 총 970가구로 구성된다. 1호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예정)·동탄트램(예정)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인 병점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위치한다. 향후 GTX-C노선이 병점역까지 연장(예정)되면 삼성역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한다. 전용 84~155㎡, 총 671가구다. 의정부경전철 효자역 역세권 단지이며 홈플러스(의정부점),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소방서 등이 가까워 편의시설과 공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8월 성남시 구미동에서 ‘분당 무지개마을4단지’를 리모델링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전용 60~84㎡로 구성되며 총 647가구 중 8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수인분당선 오리역 역세권 단지로 불곡초가 단지 바로 인근에 위치해 어린 자녀의 통학이 쉽다. 탄천과 구미공원, 불곡산과도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인천 분양시장 놓고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삼성물산 3파전 양상
인천에서는 미추홀구와 연수구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삼성물산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시티오씨엘 6단지’ 총 1734가구와 ‘시티오씨엘 7단지’ 1453가구를 내달과 하반기 중에 각각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과 인근부지 154만여㎡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DCRE와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이 주거, 상업, 업무, 공원, 공공, 문화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조성하는 프리미엄 주거단지다. 단지 인근으로 수인선 학익역이 오는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오는 8월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215㎡, 총 722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하반기에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4개 사업장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모두 강남의 주요 지역에 위치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에는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서 ‘래미안 레벤투스’가 분양된다. 전용 45~84㎡ 총 308가구 중 1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달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 전용 59~191㎡ 총 641가구 중 2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하반기에는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래미안 원페를라’ 1097가구(일반분양 465가구)와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2678가구(일반분양 58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